송영길 “홍석현·유시민 총리후보? 잘못된 뉴스…김한길·안철수 대표시절 흐리멍덩”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28일 09시 29분


코멘트
송영길 “홍석현·유시민 총리후보? 잘못된 뉴스…김한길·안철수 흐리멍덩”
송영길 “홍석현·유시민 총리후보? 잘못된 뉴스…김한길·안철수 흐리멍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28일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용할 국무총리 후보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송영길 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부 잘못된 뉴스로 정리됐다”고 일축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고 지금 단계는 최선을 다해서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리 후보 인선 기준과 관련해 “문 후보가 통합 차원에서 비영남 인사로 하겠다고 밝혔다”며 “국가를 통합시키는 그런 통합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고심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집권 시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정이 돼야 한다고 본다”며 “민주당도 119석의 과반수가 넘지 않는 정당이기 때문에 집권하게 되면 같은 뿌리인 국민의당, 또 정의당과 연립을 해서 정부를 구성하고 힘을 모아 난국을 뚫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철수 후보 유세에 본격 합류한 뒤 강도 높게 친문패권을 비판하고 있는 김한길 전 의원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저는 김한길, 안철수 당(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에 인천시장에 낙선해 그 때의 당 운영 과정에 크게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흐리멍덩한 지도부였고 원칙도 없고 제대로 된 싸움도 하지 못하고 여당의 잘못을 날카롭게 지적하지도 못하고 자기들의 이권만 챙겼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완벽하게 안철수, 김한길 사당처럼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