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유치원 공약, 슬그머니 꼬리 내릴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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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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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유치원 공약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후보의 반응이 궁금하다"라며 '안철수 유치원 공약, 맘들 뿔났다'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이어 "(안 후보의) 문제는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국민투표까지 주장했다가 슬그머니 꼬리 내리는 행태가 문제. 유치원 공약도 지켜보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건설을 자제하고 현재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 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표준 유아교육비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해 현실화하고 실제 지급되는 유아학비를 표준 유아교육비 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 후보의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은 ‘대형 병설유치원 신설 자제’로 잘못 전해졌고,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엄마들이 병설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줄 서는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 "공립유치원을 더 늘려야 하는 거 아닌가", "아이 키우기가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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