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박광온 “하태경, ‘文 아들 특혜’ 허위사실 공표죄로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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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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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트위터
박광온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트위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공보단장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 의원이) 오늘도 특혜 휴직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선거 부정행위이자 중대한 선거 범죄"라며 "휴직과 유학 관련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준용 씨의 휴직 신청서 사본을 공개하며 "문 후보 측의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받은 후 입학 연기 가능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휴직 신청 당시에도 파슨스는 (입학) 연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2007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한 준용 씨는 2008년 2월 석사 진학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했고 이후 2010년 1월 퇴사했다.

하 의원은 "(휴직 신청서 사본에 따르면) 준용 씨의 휴직 사유는 '석사학위 취득'이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직접 쓴 신청서에는 합격 발표 예정일이 2008년 5월 31일"이라며 "(아직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니) 그전까지는 입학이 연기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아들 유학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죄로 문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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