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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썰전’ 안철수 朴 사면 발언, 전원책 “정치적 뉘앙스” vs 유시민 “의도적 오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07 13:06
2017년 4월 7일 13시 06분
입력
2017-04-07 12:44
2017년 4월 7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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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캡처
유시민 작가는 최근 논란이 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박 전 대통령 사면' 발언에 대해 공격하는 것은 의도적인 오독이라고 비난했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안 후보의 '사면 발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다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에 전원책 변호사는 "이 말 언저리에는 정치적 뉘앙스가 있다. '블루오션인 보수 표를 내가 끌어와야 하는데 사면 안된다 하면 엄청난 마이스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유 작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사면 발언 취지는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대통령 사면권 남용을 제한하기 위해 사면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후 대통령 마음대로 하지 못하겠다고 한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경우도 사면 검토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안 후보가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다' 이건 맥락을 보면 논리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벌써 정치적 거래를 하냐는 식으로 공격하는 건 난독증이거나 전에 문재인 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처럼 의도적 오독으로 안 후보를 공격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이런 정도의 발언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점잖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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