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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김문수와 녹화 인증샷…“마음 아프고 심란, 웃프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02 15:24
2017년 3월 2일 15시 24분
입력
2017-03-01 16:38
2017년 3월 1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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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블로그
전여옥 블로그
전여옥 블로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채널A \'외부자들\' 녹화 후 인증샷을 공개했다.
전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방송에 출연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특히 해당 사진에서 전 전 의원의 코멘트가 인상 깊었다. 그는 "김문수 지사 녹화는 그야말로 서로 불꽃튀는 격론이었다"며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심란했다"고 적었다.
이어 "끝나고 인사는 드리는데 김문수 지사가 사진을 찍자고 하셔서, 어정쩡한 제 얼굴의 웃음 제가 봐도 그야말로 웃프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진중권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들과 김 전 지사의 사진도 있었다. 전 전 의원은 단체 사진에 "남희석 MC가 다 함께 한 컷 찍자고 해서, 참 뭐라고 할 수 없는 모든 이들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는 사진"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녹화 후 뒤풀이 사진도 올렸다. 그는 "저 자신이 견딜 수가 없어서 양꼬치 집에서 좀 마셨다. 그것도 고량주로"라고 멘트를 남겼다.
한편 28일 방송된 \'외부자들\'에서 전 전 의원은 김 전 지사가 박 대통령을 옹호하자 "어떻게 김 전 지사가 이렇게 될 수 있느냐"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열혈 청년 같은 김문수였는데"라며 "지금은 자유한국당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저는 너무너무 괴롭다"며 아쉬워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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