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황교안 권한대행까지 탄핵? 야당을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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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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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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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7일 특별검사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야 3당이 탄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을 탄핵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증거조사 한번도 없이 언론보도와 소문만 모아서 박근혜 대통령을 졸속 탄핵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권한대행까지 또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황 권한대행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박영수 특검은 태생부터 야당이 추천한 편파야당 특검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당특검은 마치 혁명 검찰처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무리하게 구속시키고, 무리한 블랙리스트 수사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왔다”면서 “고영태 일당은 감싸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특검은 오는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이날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개최해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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