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학교 국정교과서 선택 방해 전교조에 법적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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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대국민담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일부 교육청과 시민단체가 학교의 교과서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개별 학교의 국정 역사 교과서 선택 자율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및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연구학교 신청을 검토한 울산의 한 중학교를 찾아가 압력을 행사한 것을 의식한 행보다.

이날 이 부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발표장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및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섰다. 이 부총리는 “국정 교과서 신청 움직임이 (일부 교육청 등의) 방해 활동에 의해 상당히 위축됐다고 본다”며 “위법 부당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형사 처벌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가 행자부 장관 및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발표 연단에 선 것은 국정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를 압박하는 진보 진영의 움직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이준식#대국민담화#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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