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표창원 노인 폄하에 이어 ‘여성 비하’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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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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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로 묘사된 그림이 전시된 ‘곧바이전(곧, BYE! 展)’을 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노인 폄하에 이어 여성비하 연타석 홈런”이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대통령 풍자 누드 그림은 표창원 의원이 골라서 국회에 전시한 것이군요. 표의원은 국민들 눈살 찌푸리게 하는 능력이 출중하군요. 최근 노인 폄하에 이어 이번엔 대통령 소재로 한 여성 비하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시네요. 아니 이건 성폭력 수준이죠. 만약 문재인 대표가 표창원 의원에게 쓴소리 한마디 한다면 인기 많이 올라갈 겁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그림 전시회 곧바이전을 열었다.

논란이 된 작품은 박근혜 대통령 나체가 묘사된 '더러운 잠'이다. 이 그림은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인물이 나체로 등장한다.

나체로 묘사된 박 대통령 복부에는 놀고 있는 두마리 강아지와 선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 사드 미사일이 그려져 있다. 주사기로 만든 다발을 든 최순실도 등장한다.

이에 여당 측은 "풍자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질 낮은 성희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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