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한 “이젠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는 발언이 일종의 ‘표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반 전 총장의 전날 주요 발언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거의 같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나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실용주의자"(이명박), "나는 진보적 보수주의자"(반기문), "정권교체를 넘는 정치교체로 100% 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박근혜),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반기문) 라고 비교하면서 “좋아하기에, 표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의 정체성은 이명박·박근혜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
그는 전날에도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로 새로운 시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2012.12. 박근혜)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가 필요하다'(2017.1. 반기문)"이라고 글을 게재하면서 "5년 전에 유행했던 말을 다시 꺼내는 걸, '시대착오'라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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