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최순실 “딸-손자까지 3대의 위기”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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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0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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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 딸 정유라의 체포소식을 들은 최순실 씨는 딸에게 귀국하라고 할지 여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 씨는 또 손자까지 고생하고 있다며 "3대의 위기"라고 변호사에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아버지 최태민 씨까지 포함하면 4대의 몰락으로 보입니다.

조현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지난해 10월 31일)]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구치소 독방에서 두 달 넘게 지내고 있는 최순실 씨.

지난 1일 딸 정유라의 체포소식을 접한 최 씨는 '딸에게 귀국을 권할까 하는데 거부할까 걱정"이라며 변호인에게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최 씨는 "손자까지 덴마크에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딸과 나의 문제가 아니라 3대의 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또 "귀국하면 (딸이) 체포·구속되겠지만 가까이서 도와주고픈 게 부모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정 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인 얀 슈나이더의 변호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슈나이더 변호사의 적극적인 변호 의지가 의심된다"며 "연락을 주고받으며 법률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변호인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딸 정유라의 변호인과도 접촉해 '말 맞추기'를 시도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지적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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