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패러디 우수수…‘된장바른 정당·X바른 정당·침바른 정당·바보당’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9일 09시 41분


코멘트
개혁보수신당이 공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하자 온라인에서 이를 희화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가운데는 ‘바른’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된장바른 정당’ ‘X바른 정당’‘입바른 정당’ ‘침바른 정당’등의 표현이 가장 많았다.

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서 대선 출마하면 '장어기름바른정당'으로 부르면 되겠다”는 글이 리트윗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개혁보수신당으로 당명을 할경우 ‘개보신탕’으로 풍자될 것을 우려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를 풍자한 게시물에는 ‘(구)개혁보수신당, 된장 바른정당’이라는 문구와 함께 접시 위에 올려진 개에 된장이 발라진 형태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바른(보수)정당’을 줄여 ‘바보당’으로 표현한 누리꾼도 있었다.

또 대선에서 패배하면 ‘바른정당’이 ‘발린정당’이 된다는 글도 있다.

그동안 정당의 새 당명이 발표될 때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김없이 패러디물이 쏟아졌다. 2012년 새누리당 당명이 발표된 후에는 ‘세뇨리따’ ‘신세계당’ ‘앵그리버드탕’ 등이 나왔고, 2015년 더불어민주당당명이 발표됐을 때는 ‘불어터진 당’ ‘더불어 음주단속’ ‘The bro’ 등의 풍자가 나왔다.

앞서 전날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가 주축이 된 신당은 가칭으로 사용하던 ‘개혁보수신당’ 대신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공식 확정했다. 신당은 4000개 이상의 당명 공모작에서 ‘보수’라는 단어가 포함됐으나 보수가 들어간 당명은 최종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많은 공모작 중에서 원칙을 정했고 가장 다수의 의견이 포함이 된 ‘바른정당’을 택했다”며 ‘바른’이라는 단어에는 올바르다, 공정하다, 정의롭다, 따뜻하다 등의 함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