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증언하면서, 그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윤전추 행정관은 에어로빅 선수로 활동한 뒤 지난 2003년부터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피트니스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했다.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뿐 만 아니라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 재벌 총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초 청와대에 입성한 윤전추 행정관은 2014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몸매 관리를 위한 공무원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윤전추 행정관 발탁 이후 청와대가 시가 1억 원 상당의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국가 예산으로 설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은 윤전추 행정관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더욱 커졌다. 청와대 3급 행정관은 9급으로 시작했다면 32.9년, 행시에 합격해 5급으로 출발해도 21년 걸리는 고위직 자리다.
이후 지난 9월 20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 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윤 행정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거론해 화제가 됐다.
한편 윤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이 간단한 메이크업과 머리손질을 마친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또 ‘박 대통령이 관저 외부로 나갈 수 있었던 상태였느냐’는 질문엔 “제가 기억하기로는 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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