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 14일(현지 시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국내 정치 상황이 안타깝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회 화덕경제포럼(HUADE Global Economy Forum)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 공조체제에 관한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업인 출신으로 취임 후 (무역 이슈 등을)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거 기간에는 보호무역을 옹호하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덕경제포럼은 국제 기업인과 정상급 지도자의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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