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밝히자…정청래 “약속대로 100만 원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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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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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트위터
사진=정청래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49·사진)이 19일(22일로 연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우병우 백기투항을 이끈 역시 국민의 힘은 역시 강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약속대로 100만 원 내겠다”면서 ‘우병우 공개수배’ 현상금으로 내걸었던 100만 원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공개수배를 선언하면서 현상금 펀딩계좌를 개설하자 100만 원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애초 우 전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 200만 원을 내걸었던 정봉주 전 의원은 이후 현상금을 500만 원으로 올리고 현상금 펀딩계좌까지 개설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00만 원을 내기로 하면서 여기에 동참했고,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100만 원, 정청래 전 의원이 100만 원 등을 보태기로 했다.

이후 13일 우 전 수석은 연합뉴스를 통해 19일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은 “우병우 출석 밝히면서 현상금 계좌 닫는다. 현재 1300여만 원은 출석 확인한 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할 생각이니 반대 의견 있으면 달라. 안민석 의원이 500만 원 약속지키면 1800만 원 되는데 꼭 낼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조특위는 위원장 및 간사 간 협의로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5차 청문회 날짜를 오는 22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증인출석요구서가 청문회 7일 전까지 대상자에게 송달돼야 한다는 점을 토대로, 19일 예정대로 5차 청문회를 진행할 경우 우 전 수석의 출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20~21일 양일 간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는 점도 일정 조정에 반영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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