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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제가 미우시죠” 질문에…장시호 곧장 “네. 꼭 뵙고 싶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07 20:01
2016년 12월 7일 20시 01분
입력
2016-12-07 18:22
2016년 12월 7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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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7일 “제가 미우시죠”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곧바로 “네”라고 답했다.
장 씨는 이날 오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출석 3시간 만에 긴장을 풀고 여유를 다소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 의원은 장 씨에 대한 심문을 시작하자마자 “장시호 증인, 제가 미우시죠?”라고 물었고, 장 씨는 즉각 “네”라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장시호는 “괜찮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하지만 이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시호 씨가 이모를 잘못 만난 운명이라고 생각을 하라”면서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말라”고 했고, 이에 장 씨는 “꼭 뵙고 싶었다”라며 농담으로 받아치기도 했다.
안 씨는 장 씨에게 “이렇게 대면하게 돼서 인간적으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재차 사과했고, 장 씨는 “괜찮다”고 답했다.
앞서 안 의원은 장 씨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최 씨의 조카인 장 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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