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전혀 검토된 바 없어…예정대로 간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25일 17시 11분


코멘트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25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철회나 국·검정체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해명이 다소 모호해 혼선이 생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예정대로 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겠다”면서 “이후에 현장에서 (이 교과서를) 적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그동안 질 좋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왔다. 이 교과서가 학교 교육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예정대로 공개는 하고, 그 내용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적용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 교과서가 아닌 다른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기본적으로 역사교과서의 내용에 대해서 국민이 판단해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정교과서 도입 방침이 뒤집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교과서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간다”며 “큰 변화 없이 간다는 것은 예정대로 한다는 것”이라고 뉴시스에 밝혔다.

이어 “국정교과서 철회나 혼용에 대해서는 교육부로부터 전혀 건의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