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최순실에 문건 ‘배달’한 심부름꾼? 崔 곁에서의 모습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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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5일 10시 43분


TV조선 방송 화면 갈무리
TV조선 방송 화면 갈무리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한 각종 국가기밀 자료들을 최순실 씨에게 ‘배달’하는 심부름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에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013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대통령의 지시로 최씨에게 정부 인사 및 외교·안보 기밀 47건을 이메일 또는 인편(人便)으로 전달했다’는 부분에서 언급된 ‘인편’ 전달책이 이영선 행정관이었다는 내용이다.

25일 조선일보는 검찰 등에 따르면 정부 고위직 인사, 외교 관련 등 민감한 문건을 이영선 전 행정관이 최순실 씨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영선 전 행정관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서울 신사동의 한 의상실의 CCTV 영상에서 최순실 씨를 상관처럼 모시는 듯한 모습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4년 11월 3일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이영선 전 행정관은 자신의 하얀 셔츠에 휴대전화를 닦아 최순실 씨에게 넘기고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통화를 끝낸 최순실 씨가 돌아보지도 않은 채 내민 휴대전화를 공손히 받아 드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또 음료수 박스를 열어 테이블 위에 놓기도 하고, 최순실 씨의 손짓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기는 등 개인비서처럼 최순실 씨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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