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추미애 ‘계엄령 준비’ 발언에 “선포하다면 온몸으로 탱크 막을 것…누가 양치기 소녀 말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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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9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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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사진=신동욱 트위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관련 발언에 대해 “양치기 소녀의 말을 누가 믿을까”라며 추 대표를 비난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반격채비에 들어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며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주장했다. 만약 계엄령을 선포하다면 온몸으로 탱크를 막아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다.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신 총재는 “추 대표가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카더라 통신은 선동정치의 결정판”이라면서 “추 대표가 보수단체의 촛불맞불집회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계엄령을 발언했겠지만 국정불안의 대안은 없고 국민 불안만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추 대표의 ‘계엄령 준비’ 발언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 추 대표의 계엄령 준비 운운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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