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최측근 박명재 사무총장 사퇴, 새누리 지도부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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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8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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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사진)이 18일 사퇴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당 사무처 당직자 비상총회에서 이정현 대표 및 현 지도부의 사퇴와 비상시국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가 있었다"며 "당의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저는 사무처 당직자들의 충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당이 하나가 돼 하루 빨리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당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선인 박명재 사무총장은 지난 6월 당 비상대책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8·9 전당대회 이후 이정현 대표 체제가 출범해서도 사무총장직에 그대로 유임됐다. 이때문에 박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한편 당의 조직과 자금 등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박 사무총장이 사퇴함에 따라 당 지도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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