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 “이번 주 집회에는 이태리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파란 추리닝이 대유행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을 비꼬았다.
그는 ‘시크릿가든’의 남주인공인 현빈이 극중 ‘이태리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추리닝’을 입었던 것을 언급하며 “이번 주 집회에는 이태리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파란 추리닝이 대유행이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 ‘시크릿가든’이 현빈과 여주인공 하지원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들며 “영혼이 바뀌고, 혼이 바뀌는 그런 걸 좋아하시긴 하나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요즘 개그콘서트 시청률 유지하기 진짜 힘들겠다. 현실이 이렇게 개그이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어진 또 다른 글에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중에서 누가 가장 좋은가’하는 질문에 “현빈 씨라고 하겠다”고 답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진짜였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JTBC는 박 대통령이 2010~2011년 인기리에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사용해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차움병원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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