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朴대통령, 샤머니즘 믿는 게 아니라 전통문화 소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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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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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대통령의 사교 논란의 증거로 거론된 ‘오방달력과 오방끈’에 대해 “대통령이 샤머니즘을 믿는 게 아니라 전통문화를 소개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긴급현안질문’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각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을 총리에게 가져다주며 “우주의 기운을 설명하는 오방무늬가 있다. 최순실이 관료사회까지 지배했다는 사실이 끔찍하지 않은가”라고 말하자 이렇게 답했다.

황 총리와 이 의원은 달력과 끈을 건네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연단으로 올라와 황 총리의 부적절한 발언을 국회의장에게 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이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며 달력과 끈을 건네자 “이거 뭐하는 겁니까”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에 이 의원은 “대통령 말씀 말고 증거를 가져오라고 해서 증거를 드린 것이다. 문체부와 정부가 제작해서 배포한 것에 어떤 내용 들어있는지 보십시오”라고 맞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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