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7시간’ 공백 국민적 의혹 거세…박대통령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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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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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세월호 유가족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7시간’ 및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회원들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공화국 헌정 파괴,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는 당장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선언에서 유가족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날부터 세월호 특조위가 강제해산 된 지금까지 유례없는 국정농단이 자행되어 왔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골든타임 시간대에 ‘대통령의 7시간’ 공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유가족은 “헌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속히 독립적인 수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의 공백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증거인멸 가능성과 수사 권력을 쥐고 있는 현재의 집권 세력이 그대로 있는 한 참사의 진실은 밝혀낼 수 없다”면서 “범국민적 연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켜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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