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라고” 최순실, 검찰서 비선실세 의혹 부인…안종범도 모른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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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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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 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 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있다.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 역시 부인하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1일 현재 검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최 씨는 전날 “죄송하다. 용서해달라”고 말했지만 이어진 조사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최 씨는 “내가 뭐라고…”라는 말로 자신을 둘러싼 비선 실세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로부터 약 770억 원을 강제 모금했다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해당 의혹에 깊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 전 수석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2일 오후 안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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