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둘이 짰나?” 崔 세계일보 인터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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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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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트위터
정청래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27일 최 씨의 세계일보 인터뷰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개입 의혹을 부인하고, 건강 상 이유로 귀국할 수 없다는 최 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박근혜+최순실, 둘이 짰나?”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공교롭게도 박근혜대통령이 시인한 연설문 고친것 말고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귀국하지 않겠다는 것은 혹시 더 입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서일까? 둘은 통화했을까?”라면서 ‘건강이 안 좋아 귀국할 수 없다’는 최 씨의 발언을 언급했다. “국민에게 죄송하고 죽고 귀국하지는 않겠다?”라고 반문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연설문이 국가기밀인지조차 모르는 분이 국가기밀을 손봤다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현재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최 씨를 겨냥해 “독일사람 보기 부끄러우니 꾸물거리지 말고 당장 귀국하라”고 촉구했다.

또 최근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해 사망진단서 속 사인을 ‘병사’로 기록해 논란이 된 백선하 서울대 교수와 “사망진단서 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언급하며 “서울대병원장과 백선하교수를 응급진료단으로 구성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독일로 급파”해 최 씨를 귀국하게 하라고 비꼬기도 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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