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대학동기 “최순실 ‘청강생 제도’로 입학…같이 수업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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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7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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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단국대에 ‘청강생 제도’로 입학했고, 수업을 거의 듣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중앙일보는 27일 최순실 씨의 대학동기의 발언을 인용해 최 씨가 지금은 폐지된 ‘청강생 제도’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지만, 수업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강생 제도’는 1960년대 활성화된 제도로, 입학금·수업료 등만 내면 ‘정원 외’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다. 학점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1981년 ‘학위 장사’ 논란에 따라 폐지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의 대학 동기는 “나는 (최순실 씨와) 같이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최 씨가) 수업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복수의 단국대 영문학도들도 “최순실이라는 후배가 있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단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 다니던 최순실 씨가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독일에서 유학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80년대 독일에서 최 씨를 처음 만났다는 전직 언론사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가 독일에서 공부했고, 이후에도 자주 오갔다. 독일 교민사회에 친분이 두터운 유력 인사가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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