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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경필 경기도지사 “여야 권력공유… 의석수 맞춰 장관 나누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0-17 03:03
2016년 10월 17일 03시 03분
입력
2016-10-17 03:00
2016년 10월 17일 03시 00분
강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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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필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부족했던 것은 역시 소통”이라며 “요즘은 결과로 말하는 게 아니라 과정을 통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력의 독점을 막지 못하면 정치가 극단으로 흐른다”며 “독점을 하더라도 소통하면 그나마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소통이 부족해 어느 순간부터 국민과 (정부가) 분리돼 버렸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인 ‘권력 공유(연정)와 협치’를 강조하며 정치권의 극한 대치를 비판했다. 남 지사는 “협치형 대통령제를 정착시키려면 인사 예산 정책을 공유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제1당에 총리를 주고 여야 의석수대로 장관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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