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유은혜에 성희롱 발언 한선교, 정신과적 치료 필요…즉각 의원직 사퇴해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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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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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향자 트위터 캡처
사진=양향자 트위터 캡처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국감에서 유은혜 민주당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맹비난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 의원은 본인도 인정한, 동료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의원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한 의원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스스로 통제 불능인 상습적 폭력과 성희롱 발언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새누리당과 국회는 출당 및 의원직 제명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유 의원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한 발 물러섰으나, 유 의원을 포함한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달에도 국회의장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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