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 추미애 기소? 檢, 고리타분한 군사독재 시대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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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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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사진)이 “검찰에서 아직도 고리타분한 군사독재 시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을 무더기 기소하고 새누리당 의원 및 전 청와대 관계자들은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한 반발이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뒤, “이러한 것을 벗어나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어제(12일) 최경환·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새누리당 주요 간부와 청와대 출신에 대해서는 엄연한 선거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야당에게 적용하는 잣대는 엄중했다. 추미애 대표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박 위원장은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면서 “그리고 (검찰이) 이제 민주검찰로 제 역할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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