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5년간 자살한 군 간부 131명” 가장 많은 계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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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6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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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자살한 군 간부가 총 1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2016년 국방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자살한 군 간부는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33명, 2013년 31명, 2014년 21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5년 31명, 2016년 6월 15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 보면 준·부사관이 102명(77.9%), 장교는 29명(22.1%)으로 준·부사관 계급에서는 하사가 39명(3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교 계급에서는 대위가 15명(51.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백 의원은 "국방부는 간부 자살이 증가함에 따라 간부들의 정신건강 상태확인, 상담 등 간부 정신건강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간부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간부들에 대해서는 연 1회만 정기 인성검사 실시되고 있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인 인성검사가 수의계약 형태로 매년 진행되어 검사의 전문성에 큰 의문점이 제기된다"며 "간부 인성검사 개선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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