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변화’ 위해…” 대선출마 시사 이재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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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6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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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성남시장/동아DB
사진=이재명 성남시장/동아DB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6일 19대 대선 출마를 시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51)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시장은 변호사 및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성남시장을 맡고 있다.

196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이재명 시장은 국민학교(초등학교) 졸업 후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1976년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한 뒤 1981년까지 6년 동안 상대원 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성남과 인연을 맺었다.

공단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한 이재명 시장은 1982년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1986년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 수료 후 변호사가 된 이재명 시장은 경기도 이천시, 광주시에서 시국사건·노동사건 변론 등을 맡으며 노동상담소장으로 활동했다.

2000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 특혜 의혹을 제기해 주목을 받았지만, 2002년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에서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과의 전화통화를 불법 녹취하고, 검사를 사칭한 혐의(공무원자격사칭죄)로 처벌 받았다.

이재명 시장의 본격적인 정치활동은 2005년 8월 23일 열린우리당 입당 후 성남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성남시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 후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동영 캠프 대통령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활동한 이재명 시장은 2008년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갑에 전략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이재명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돼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후보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내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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