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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지방 출신 ‘흙수저’라고 무시…언론에 법적 대응 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5 21:17
2016년 9월 5일 21시 17분
입력
2016-09-05 19:12
2016년 9월 5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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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교 동문회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김 신임 장관은 최근 경북대 동문회 커뮤니티에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모함, 음해, 정치적 공격이 있었다"며 "언론도 당사자의 해명은 전혀 듣지도 않고 야당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장관은 "그간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종편 출연자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시골 출신에 지방 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슬픈 가정사를 들춰내 공격하기도 했다"며 "한 평생을 혼자 살면서 눈물로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해 온 팔십 노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더 이상 지방 출신이라고 홀대받지 않고 더 이상 결손가정 자녀라고 비판 받지 않는 더 나은 세상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제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33년의 공직생활, 5년의 공기업 사장에 전재산이 9억원"이라며 "한 번의 위장전입, 한 건의 다운계약서 작성도 없었고 음주운전이나 논문표절은 더욱 없다. 주식 한 주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글에 야당은 처신이 부적절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김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의 시간이 짧고 여건이 안 되다보니 많은 오해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아 저와 가족들, 주위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개인적인 일을 떠나 앞으로 이렇게 비합리적이고 일방적으로 (청문회 대상자가) 매도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제도 개선이 돼야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억울한 마음을 친숙하게 소통하던 커뮤니티에서 표현하다보니 다소 격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면서도 "(올린 글은)한 줄도 틀린 게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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