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朴대통령 “사드, 성주內 다른 지역 배치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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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1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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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들의 반발과 관련,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TK(대구·경북)지역 초선 의원과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성주군민의 우려를 고려해 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사드 배치, K-2 공군기지 및 대구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해외 출장 중인 정종섭 의원(대구 동갑)을 제외한 TK 초선 의원 10명과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의 이완영 의원(재선) 등 11명이 참석했다.

성주군민들은 사드 레이더가 성산포대에 위치할 경우 레이더빔이 성주군의 중심부를 지나게 된다는 점을 우려해 성주군 안이라도 다른 지역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이완영 의원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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