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6일 訪中… 시진핑과 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리커창 등 中지도부 연쇄회동… 北 핵-미사일 대응 논의할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사진)이 6∼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4일 발표했다. 반 총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가진다.

반 총장은 시 주석 등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과 주요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는 중국이 유엔 회원국 지위를 회복한 지 45주년이 되는 해”라며 “반 총장의 방중을 계기로 유엔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방중 기간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PKF) 훈련기지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반 총장과 중국 측 인사들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저지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20일자로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이행 성과는 별로 없었다.

반 총장의 방중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연말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의 사실상 마지막 중국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방중 기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마 회장이 반 총장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반기문#시진핑#리커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