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표차에 엇갈린 승부…‘인천 부평갑’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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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갑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자
인천 부평갑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자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났지만 몇몇 지역은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며 지켜보던 각 후보 진영의 애간장을 태웠다.

인천 부평갑 새누리당 정유섭 당선자는 재검표까지 간 끝에 개표 시작 10시간 만인 14일 오전 6시쯤 불과 26표(0.02%포인트) 차이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 인천 연수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선자가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214표(0.29%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팽팽한 3자 대결을 벌였던 경기 안산상록을은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1위가 바뀌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더민주당 김철민 당선자가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를 399표(0.56%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김 당선자는 3위인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와도 1091표(1.54%포인트)의 접전을 벌였다.

‘불사조’라 불리던 충남 논산-계룡-금산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는 7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더민주당 김종민 후보에 1038표(1.00%포인트)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김 당선자는 “한 표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중요한지 새겼다”며 “한 표의 의미를 4년 내내 잊지 않고 좋은 정치, 충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일 기자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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