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도전 이인제, ‘안희정의 남자’ 김종민과 90표 내외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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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3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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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후보.
이인제 후보.
새누리당의 6선 중진 이인제 후보가 7선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13일 오후 10시 현재 이인제 후보가 출마한 충남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의 개표가 43.2%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90표 내외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인제 후보가 42.58%의 득표율로 더민주 김종민(42.49%)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에선 이인제 후보가 44.2%의 득표율로 김종민 후보(43.2%)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후보는 16대부터 19대까지 이 지역에서 내리 4번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근으로 꼽히는 김종민 후보의 거센 추격에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안희정 지사가 이끄는 충남도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맞붙었었는데 당시 이인제 후보가 42.36%를 득표해 김종민 후보(39.85%)를 2375표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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