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옥새 투쟁’ 김무성에 “직인 개인 소유물 아냐…반납하고 최고위 열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9시 21분


코멘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을 비판하며 최고위 개최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을 비판하며 최고위 개최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과 관련해 “당의 직인은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면서 “김무성 대표는 당의 직인을 하루빨리 당사에 반납해서 (공천안 추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시급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조속히 당무에 복귀해서 최고위를 주재하고, 공천관리위 결정 사항을 처리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옥새 투쟁을 벌이여 당 대표 직인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다면서 반납을 촉구했다. 그는 “당사에 보관돼야 마땅할 직인 두 개가 당사에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오전 10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이 긴급 최고위 소집을 사무총장을 통해 정식으로 김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 간담회에는 원 원내대표 외에 서청원, 김태호, 안대희 최고위원과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