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문희상·백군기 구제…대안 없이 잘랐다 ‘주워쓰기’ 비판 여론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1일 16시 00분


코멘트
컷오프 문희상·백군기 구제…대안 없이 잘랐다 ‘주워쓰기’ 비판 여론(백군기 의원 소셜미디어)
컷오프 문희상·백군기 구제…대안 없이 잘랐다 ‘주워쓰기’ 비판 여론(백군기 의원 소셜미디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현역의원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던 문희상, 백군기 의원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하는 것으로 구제했다. 컷오프 됐던 문희상 의원과 백군기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과 경기 용인갑에서 두 사람을 대체 할만 한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

더민주는 애초 쇄신과 물갈이를 이유로 중진급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하지만 그들을 대신해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인물 발탁에 실패, 결국 버린 카드를 주워 쓰는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고 말았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 구인난을 반영하듯 이해찬 의원을 컷오프 한 세종시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 한 상황이다.

한편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컷오프 됐던 문희상 백군기 의원 구제에 대해 “당규 18호에 공천 배제 대상자가 '후보자가 없는 열세지역', '역대 선거환경을 종합해 볼 때 현저한 경쟁력 차이가 있을 때'에 한정해 최고위원 3분의2찬성으로 전략공천을 허용한다는 부칙을 신설, 이들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설명했다. 단만 부칙의 유효기간은 이번 총선에 한정하기로 했으며 다른 컷오프 대상자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