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독설 “김종인 더민주 비례대표 2번, 염치없어 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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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0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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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동아일보 DB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동아일보 DB
국민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2번에 ‘셀프 공천’된 것과 관련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종인 대표가 스스로 비례 상위 순번인 2번을 지명한 것은 염치없는 ‘셀프 비례’”라며 “당대표가 스스로를 비례대표 2번에 지명하다니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국민들의 정치참여와 감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과거 어느 정당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사실상 1번인 비례 2번을 당대표가 차지한 적은 유례가 없다”며 “그동안 각종 칼바람을 일으킨 것이 고작 셀프 비례대표 2번을 위한 것이라니 헛웃음만 나온다”고꼬집었다.

그는 “(김종인 대표가)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 설을 극구 부인하더니 낯 뜨겁지 않는가”라며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만 5번째라니 기네스북에 추천할 만한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김종인 대표는 국보위 전력에 뇌물수수 전력까지 있어 더민주를 상징하는 비례 2번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로써 더불어당은 당의 정통성과 적통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체불명의 정치집단으로 전락했다”고 평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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