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성식 “김한길, 이미 당내서 리더십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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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8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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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 동아일보 DB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 동아일보 DB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8일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에 대해 “이미 당내에서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의원은)당원들로부터도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당의 노선이 더 분명해졌고 당은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 이제 분명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들도 그 점을 평가하고 있다. 저희는 그 길로 계속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의원이 리더십을 상실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한 것에 대해 “우리가 가야 될 길과 별도로 정말 국민의당이 결과적으로 여러 차원에 한번 흔들리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하면서 당원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라면서 “갈등이 우리 국민의당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이라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이러한 노선 갈등을 거쳐서 안 대표의 리더십이 확립되고 또 당의 노선, 즉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한 국민을 대변하면서 정치의 새판 짜기를 한다고 하는 당의 노선이 재확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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