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총선 불출마 선언… 정청래 “당 위해 제물” 잔류 택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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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53)가 16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정체성과 아버지(DJ) 정신을 지키는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걸 씨는 자신의 호남 출마설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께서 2월 말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광주 출마를 제안했다”면서도 “어머니가 병중이시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역 선거에 나가기 어렵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천이 배제된 정청래 의원은 이날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며 당 잔류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며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하더라도 당 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달라”고 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김홍걸#정청래#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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