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총선전략 ‘박근혜 vs 김종인’ 구도 만들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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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朴대통령 경제낙관론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상황 인식을 비판하며 9일 경제심판론을 제기했다. 이번 총선을 ‘김종인 대 박근혜’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의도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하셔야 할 대통령께서 하루는 위기라고 얘기했다가 그 다음 날에는 다시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며 경제낙관론을 폈다.

더민주당은 이번 총선 승패를 가름할 최대 이슈를 경제로 보고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때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그저 국민에게 자꾸 호도하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선거로 보고 있다”고 했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더민주#총선전략#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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