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장, 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 임명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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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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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정기석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장(58)을 차관급인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후속 조치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정기석 신임 본부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호흡기 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한림대 성심병원 내과 과장과 폐센터장, 대학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 대한내과학회 교육이사 등을 지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장의 임명 소식을 전한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진료 및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연구실적도 뛰어나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병에 대응해 철저하게 국가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질병 예방 및 통제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한 “정기석 본부장은 한림대 성심병원장을 장기간 역임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갖췄으며 온화하고 소통에 능해 조직 내외 신망도 두텁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의 첫 과제는 WHO(세계보건기구)가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을 선포한 지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을 막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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