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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범죄조직, 성매매업 동원 위해 젊은 北여성 탈북 요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9 16:21
2016년 1월 29일 16시 21분
입력
2016-01-29 14:37
2016년 1월 29일 14시 37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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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 위화도에서 관측된 북한 주민들의 모습. 탈북 방지용 철조망이 보인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동아일보DB
중국의 인신매매 조직이 성매매업에 동원시킬 목적으로 북한 여성들을 탈북시키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는 성매매업에 동원될 수 있는 젊고 예쁜 북한 여성들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내에서 생계를 위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몇 차례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 RFA는 평양에 대규모 성매매 조직이 등장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중국 인신매매 조직이 북한 성매매 여성들에게 ‘원정 성매매’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평안북도와 접경한 중국 지역에 거주하는 한 대북소식통은 “중국 남방의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한 인신매매단이 얼마 전 북한 측 브로커에게 ‘어리고 예쁜 여자들을 데려오라’ 또는 ‘성매매업에 종사했던 여자도 괜찮다’는 주문을 했다”고 RFA에 밝혔다.
지금까지의 탈북은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탈출하거나, 가족 친척의 도움을 받아 국경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인신매매단 등 범죄조직의 개입에 탈북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요구에 북한 내 브로커들은 함흥과 청진 등지에서 몰래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까지 탈북 대열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내 브로커들은 남포나 평성 등 멀리에 있는 성매매 여성들에게도 손을 뻗친다”며 “중국에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꼬드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30대 탈북 여성은 “대부분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 시집 보내준다’는 말에 솔깃해 국경을 넘는다”고 말하며 “그렇다고 모두 불법 영업소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중국인과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사는 여성들도 있다”고 반박 의견을 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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