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김종인 선대위원장, 이상돈과 차원 달라” 극찬…정청래도 열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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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5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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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전병헌 의원(사진)은 15일 “김종인은 이상돈과 차원이 다르다”고 높게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박영선 비대위원장 시절 이상돈 교수의 영입 시도 때 당내 반발이 많았는데 이번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에는 왜 잠잠한지 이해가 안 간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경제 전문가로서의 김종인 박사는 나름의 독특한, 사실상 아주 비중 있는 그런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상돈 교수는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어떻게 다르냐’는 구체적인 비교 요청에 “그건 여기서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발을 뺐다.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이상돈 명예교수는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공통된 전력이 있다.

이후 이상돈 명예교수는 2014년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요청으로 비대위원장을 맡으려 했으나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는 당내 반대에 부딪혀 무산 된 바 있다.

당시 강경파 의원 54명이 영입 반대 성명을 냈고, 특히 정청래 의원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 카드를 계속 추진한다면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라고 발언 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 카드는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청래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경제민주화님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가인 김병로선생의 친손자로서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서 이땅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역할해주시길. 박근혜정권에 당한만큼 박정권의 경제실정에 날카로운 비판자가 되어주시길.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에 김 박사님의 가치가 빛나시길"이라고 환영해 이상돈 교수 때와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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