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5.8% vs 문재인 42.0%…김무성 42.2% vs 안철수 41.4%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12시 00분


코멘트
대선 주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지금 당장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김무성 대표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그를 상대로 문재인 새정치연합대표와 안철수 의원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김무성 대 문재인’, ‘김무성 대 안철수’ 두 개의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을 진행해 17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김무성 대 문재인’ 간 양자대결 결과는 45.8%의 지지도를 보인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42.0%)를 오차범위 내인 3.8%p 앞섰다. ‘잘 모름’은 12.2%.

‘김무성 대 안철수’ 간 양자대결에서도 김무성 대표(42.2%)가 안철수 의원(41.4%)을 오참범위 내에서 앞섰으나 격차는 0.8%p로 더 적었다. ‘잘 모름’은 16.4%.

김무성 대표에 대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각각의 상대적 경쟁력을 비교하면, 대구·경북(문재인 26.5% vs 안철수 20.2%)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했고, 그 외 수도권(47.1% vs 45.6%), 대전·충청·세종(37.3% vs 42.2%), 부산·경남·울산(38.4% vs 38.8%), 광주·전라(45.1% vs 50.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주자의 경쟁력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문재인 70.8% vs 안철수 56.9%)와 30대(65.8% vs 55.6%)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안 전 대표를 상대적으로 앞선 반면, 50대(19.6% vs 31.7%)와 60대 이상(11.0% vs 19.2%)에서는 안 의원이 상대적 우세를 보였다. 40대(문재인 52.0% vs 안철수 49.0%)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주자의 대(對) 김무성 경쟁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문재인 88.6% vs 안철수 61.5%)에서는 문 대표가, 새누리당 지지층(4.6% vs 13.1%)과 무당층(42.9% vs 54.3%)에서는 안 의원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문재인 74.0% vs 안철수 59.7%)에서는 문 대표가 상대적으로 우세했으나, 보수층(11.9% vs 18.1%)에서는 안 의원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중도층(문재인 50.2% vs 안철수 52.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두 주자의 경쟁령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