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佛-체코 순방 마무리… 5일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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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체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카를루프(카렐) 다리’ 시찰과 케이팝 공연 관람 등 문화외교로 5박 7일간의 프랑스, 체코 순방을 마무리했다.

체코 측이 환대 차원에서 다리 시찰 일정을 요청한 것으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17분간 직접 안내했다. 카렐 다리에서 프라하 전경을 바라보던 박 대통령은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했느냐”며 문화재 보존에 관심을 나타냈다. 프라하 구시가지는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박 대통령은 프라하 출발 직전 동포 대표 20여 명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체코에는 우리 동포 1500여 명이 살고 있다. 프라하 시내 한 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2000명의 체코 젊은이들 속에서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레드벨벳’ 등의 40분간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출연진들을 격려했다.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직접 들은 적이 있다는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조성진의 연주와 쇼팽 음악의 연결처럼 양국 간 문화 교류도 심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일 오전 귀국하는 박 대통령은 귀국 후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고,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프라하=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체코#박근혜#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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