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에 박지원 “좋은징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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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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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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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에 박지원 “좋은징조”…이유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사흘째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당 ‘한반도 평화·안전보장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평양은 통신상의 문제가 있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를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제가 (김대중 정부 시절) 6·15 특사로 회담할 때 보면 평양측은 항상 최고위층의 지시를 받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에 대해 “회담이 길어지는 것은 좋은 징조로 본다. 문제를 풀기 위한 과정”이라며 “다만 북한의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를 받으려면 (절차가) 좀 더 복잡하다. 김 위원장의 결심을 받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시작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흘째인 24일 오후 6시 현재 계속되고 있다.

1차 협상은 22일 오후 6시 30분 시작돼 23일 새벽 4시 15분까지 거의 10시간 가까이 계속됐고 2차 협상은 23일 오후 3시 30분 시작돼 이날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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