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軍 “중요 척도,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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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4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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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 상황에서 북한의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위치가 식별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했다”며 “이는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의 70% 정도로 북한의 잠수함 기지 이탈 수준이 평소보다 1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약 50척 정도가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해 구축함과 해상초계기의 경계활동을 강화하는 등 탐지 전력을 증강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잠수함 움직임은 북한의 여러 도발 징후 중 중요한 척도로 삼는데 지금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 이전보다 전선지역의 포병 전력을 2배 정도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북한군 포병이 2배 정도 증가했다”며 “현재 갱도나 부대 안에 있지만 명령만 떨어지면 즉시 타격할 수 있는 인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좀 무서워지네요”,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회담 잘 마무리 했으면”,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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