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3~15일 서해 NLL 이북지역 해상사격훈련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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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15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남측에 통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13일 오후 3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 지역 2곳에서 사격훈련을 한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전통문은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합참으로 전달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이 통고한 사격훈련 구역은 백령도에서 북동쪽으로 10㎞, 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지역으로 NLL에서 불과 1㎞ 떨어져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이 쏜 포탄이 NLL 이남으로 날아올 경우 즉각 대응사격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북한군이 NLL 이북 해역에서 500여 발의 포탄을 쏴 100여 발이 NLL 이남 해역에 떨어지자 군 당국은 30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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