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청래 ‘공갈’ 논란에 “조금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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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8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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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에 ‘조금 과했다’
문재인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에 ‘조금 과했다’
‘새정치 문재인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일 주승용 최고위원에 “공갈치는 게 문제”라고 말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사과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냈다.

문재인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 해서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은 조금 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의원은 정청래 의원에게 “공갈쳤다”는 말을 듣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회의에서 “저는 패권주의의 또다른 이름이 비공개, 불공정, 불공평이라 생각한다. 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도 하나의 불공평”이라 강조했다.

주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정청래 의원은 “공평, 공정 다 맞는 말”이라면서도 “주 최고위원이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비난을 가했다.

이 말을 들은 주승용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치욕적이다. 사퇴할 거라고 공갈쳤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발끈했다.

그는 “제 발언에 정청래 의원이 사사건건 SNS를 통해 비판해 왔지만 참았다.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그런 식으로 당원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할 말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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